[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은군이 군을 찾는 전지훈련팀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하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286개팀, 3만 6000여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했다.
보은서 전지훈련 중인 대만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 = 보은군] 2023.07.13 baek3413@newspim.com |
올해는 이날까지 146개팀, 1만 4000여명의 선수단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0일부터 전지훈련을 시작한 WKBL 심판부와 대만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육상, 펜싱, 축구, 야구 등 4개 종목 30개의 전지훈련팀이 이번달 보은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군은 전지훈련기간 동안 보은스포츠파크 등 보은이 자랑하는 완벽한 경기장 시설과 더불어 법주사 세조길과 말티재 꼬부랑길 등 관광과 연계된 훈련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전지훈련 선수들의 숙박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5일 이상 10일 미만일 경우 1인당 2만원(최대 40만원) ▲10일 이상 15일 미만 1인당 3만원(최대 60만원) ▲15일 이상 1인당 4만원(최대 100만원)을 전지훈련 선수의 숙박비로 지원한다.
지원금의 50%는 지역상품권인 결초보은상품권으로 전달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전지훈련 선수 전용 웨이트장 운영, 보은영화관 무료 관람권 제공, 속리산 관문카페 음료 교환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전지훈련팀이 단체관광을 원하는 경우 버스를 비롯한 차량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전지훈련팀에게 꼭 필요한 지원으로 전지훈련 유치와 관광자원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부권 스포츠의 메카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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