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지역 공립형 대안학교인 (가칭)단재고 개교가 1년 연기된다.
충북도 교육청은 교육비전부터 교육목표, 교육과정을 재설계하고 당초 계획에서 누락된 시설을 정비해 2025년 단재고를 개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가 단재고 개교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2023.07.12 baek3413@newspim.com |
단재고는 2020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되어 당초에는 2024년 개교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 교육청은 육과정의 구체성과 실현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교육비전, 목표, 교육과정 재설정을 결정하고 개교를 1년 늦췄다.
도 교육청은 도교육청은 새로운 교육과정과 교육비전, 목표 재설정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전․현직 교장, 교수 등으로 TF 자문단을 구성했다.
각 교과별 교육과정과 대안교육 전문가, 교섭단체 추천 전문가 총 20명으로 구성된 TF 실무단을 꾸려 교육과정에 대한 전면적 재설정과 시설 보완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3회에 걸친 중앙투자심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중투 승인을 위해 총 사업비를 1차 319억, 2차 244억, 3차 162억(1차의 55.2%)으로 축소하면서 창호교체, 외벽단열, 화장실 리모델링 등 필수 공사비가 제외된 것이 뒤 늦게 확인되자 올해 추경에 예산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추가적인 공사를 위해서는 사업비 약 21억원에 대한 예산 확보와 함께 설계와 공사기간 등 약 8개월 추가 소요가 예상된다.
오영록 교육국장은 "1년의 추가적인 준비 기간을 확보한 만큼 교육과정을 재설정하고 시설을 보완해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단재고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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