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계농아인대회 11일 제주서 개막...33년 만에 아시아서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7월11일 21:52

최종수정 : 2023년07월11일 21:52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세계농아인대회가 33년 만에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세계농아인연맹(WFD)과 한국농아인협회(KFD)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제주도가 후원한 제19회 셰계농아인대회가 '위기의 시대와 인류 모두의 권리 보장'을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3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개막식에서 오영훈 제주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7.11 mmspress@newspim.com

이날 3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장소원 국립국어원장, 김대진 제주도의회 부의장,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 의장, 조셉 머레이 세계농아인연맹회장, 채태기 한국농아인협회장 등 135개국 20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에서 "제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가 행복한 조화로운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는 장애친화도시"라며 "지금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모두가 행복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논의와 해법이 이번 대회에서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이번 대회는 농인 인권 증진과 교류를 위한 중요한 자리"라며 "농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농아인과 관련한 6개의 주제로 매일 4개소에서 분과세션 40회가 진행되며, 특히 14일에는 박준영 재심 인권변호사가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삶'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15일 폐막식에서는 세계농아인연맹 총회 결과 및 결의안 채택과 제20회 대회 개최지 발표, 갈라 디너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한국농아인협회 및 산하협회 홍보부스, 제주도 정책홍보관, 장애인생산품 및 예술·문화 관련 홍보관이 운영되며 제1회 수어로 즐기는 영화 축제, 한국-캐나다 60주년 기념 '모두의 어떤 차이' 전시회가 진행된다. 또한 메이지랜드, 제주돌문화공원, 해녀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제주문화탐방 체험활동도 펼쳐진다.

한편 세계농아인연맹는 1951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전 세계 135개국의 농아인 단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WFD는 농아인들의 권리와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4년마다 세계농아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