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의회가 도내에 거주하는 3500여명의 고려인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정책복지위원회 소속 이상정 의원이 제출한 '충북도 고려인 주민 지원 조례'를 7월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이라고 11일 밝혔다.
충북도의회. [사진=뉴스핌DB] |
조례안에는 ▲고려인 주민의 정의 ▲지원 대상 ▲지원사업 ▲고려인 주민 지원단체에 대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사업에는 고려인 주민의 실태 조사, 처우 개선, 교육활동, 보건의료 지원 등 고려인 주민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포함하도록 했다.
앞서 정책복지위는 지난달 23일 충북도와 함께 '충북도 고려인 정착 지원 정책토론회'를 열어 고려인 주민의 권익증진과 생활 안정 방안을 모색했다.
이상정 의원은 "고국이라고 찾아온 고려인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 며 "조례를 통해 충북에 거주하는 고려인 주민에게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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