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종시서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지방정책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 주문"
[세종·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철우 경북지사가 "특별법에 따라 설치 가능한 기회발전특구에 대해 지방정부와 기업체, 대학 등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파격적인 규제혜택과 세제혜택을 담은 관련법들이 조속히 제정․개정돼야 한다"며 "특히, 수도권 기업의 이전 뿐 아니라 지방에 소재한 기업들이 역차별 받지 않도록 지방기업의 공장 신․증설 등의 투자에 대해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 세종시 KT&G 세종타워에이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에서다.
10일 세종시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하는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사진=경북도]2023.07.10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이날 출범식에 이어 가진 축하인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방이 권한을 갖고 주도하는 지방시대는 중앙정부가 생각지도 못한 창의력을 지방정부가 발휘하는 만큼 위원회는 시도협과 함께 자치조직권, 특별지방행정기관 이양 등 더 많은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하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또 "산업화․민주화를 이룩한 대한민국이 국민개인소득 5만불의 초일류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지방화를 성공시켜야만 한다. 오늘 출범한 위원회가 지방화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에 지방의 강력한 파트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세종시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 시도지사들이 손팻말을 들고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3.07.10 nulcheon@newspim.com |
이날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부처장관 및 국회의원, 지방 4대 협의체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지방시대 개막을 알렸다.
지방시대위원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위원회는 향후 5년간 지방시대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지방시대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균형발전 시책과 지방분권 과제를 추진한다.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종합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2024년부터 지역 공약사업 관련 예산이 부분적으로나마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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