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오는 12일 망상 등 6개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망상, 망상오토리조트, 추암, 노봉, 대진, 어달 등 6곳의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사진=동해시청] 2023.06.12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는 개장에 앞서 이날 오전 7시부터 망상해수욕장 백사장 무대에서 향교제례위원회 주관으로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제가 열린다. 초헌관에는 심규언 동해시장, 아헌관은 이동호 동해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정재훈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이 맡는다.
시는 코로나 이후 4년만에 해수욕장 개장식을 개최하는 만큼 전국 제일의 고품격 망상해수욕장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깨끗하고 안전한 여름철 피서문화를 정착할 방침이다.
6개 해수욕장의 수영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망상・추암해수욕장의 경우 피서객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극성수기인 오는 28일부터 8월6일까지는 수영가능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특히 이안류와 높은 파도 등으로 바닷물 입수가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해 망상해수욕장에는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을 설치・운영한다.
또 무분별한 장소에서의 불꽃놀이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기존 시민 파라솔 프리존 구역(주간 사용)을 오후 8시~11시까지 불꽃놀이존으로 지정 운영한다.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시는 망상해수욕장 내 세족시설 개선(4개소), 무장애 휠체어로드 조성(3개소), 데크쉼터 설치(3개소), 추암해수욕장 디자인 망루 등 각종 시설물 개선을 완료했다.
이와함께 망상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오는 22~23일까지 제19회 동트는동해배 전국 남녀비치발리볼대회가 열리고 다음달 4~6일까지는 망상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망상비치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인섭 관광개발과장은 "피서철 동해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편히 쉬다갈 수 있도록 50여명의 수상안전요원과 180여명의 종사자를 배치해 교통, 주차, 야간 안전관리 등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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