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의 한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떼밀린 할머니와 손자가 외국인 남성 4명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 영덕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파도에 휩쓸린 60대 여성과 네살 어린이가 외국인 남성 4명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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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사진=뉴스핌DB] |
10일 울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8분쯤 영덕군 장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파도에 떼밀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 과정에서 튜브에 의지해 파도에 떼밀리고 있는 할머니와 손자를 본 외국인 4명이 이들 곁으로 헤엄쳐 다가가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 외국인들은 인근 해상서 물놀이 중 "구조해달라"는 외침을 듣고 구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와 손자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해경은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시도하는 표류자와의 연락을 통해 이들이 안전하게 육지로 나온 것을 확인했다"며 "외국인의 도움으로 구조된 것을 뒤에 인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