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보고서 발표 이후 빠른 시일 내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상됨에 따라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및 소비 촉진을 위해 4개 분야 13개 세부 추진과제로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반을 구성·운영한다.
창원시청 전경[사진=창원시] 2023.07.07 |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을 위한 총괄관리반 등 4개반으로 구성 및 운영할 계획이며, 수산과를 총괄로 항만물류정책과, 해양레저과, 해양사업과, 지역경제과 등 7개 부서가 참여해 시책 발굴, 수산물 안전성 확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생산단계 방사능 안전감시망 구축 및 유통단계 안전을 강화한다. 간이 방사능 측정기를 4대에서 7대로 확대 운용하고 수산물 방사능 정밀검사를 기존 월 2회에서 20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양방사능 조사 정점을 마산항 및 진해만에서 진동만과 구산면를 추가해 4곳으로 확대하고 지난 1일 해수욕장 개장에 맞추어 광암해수욕장 방사능 검사도 함께 시행한다.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둔갑 우려 및 소비자 불안감 증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 명예감시원을 도입 및 운영할 예정이다.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시민참여 및 소통을 강화한다.
시민의 불안 해소를 위하여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경남수산안전기술원, 경남보건환경연구원, 원자력안전위윈회 등 5개 기관에 분산된 방사능 관련 정보를 일원화시켜 시 홈페이지에 매주 공개하고 있다. 시민 참여 수산물 방사능 검사 참관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통장협의회 및 주민자치회, 시보, 반상회 등을 통해 홍보 및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축된 수산물 소비 촉진 및 활성화 대책도 추진한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시 간부공무원 전통시장 수산물 오찬 및 전 부서 전통시장·횟집 등을 이용하는 소비 장려 운동과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에도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를 추진하여 3400여명이 참여 6000만원을 환급함으로써 2억원을 판매효과를 올리기도 하였고, 설·추석 명절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협, 수산업경영인, 자율관리공동체, 공무원 등이 함께하는 수산물 안전 캠페인을 창원광장, 마산어시장, 진해 안민터널 등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대규모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축제)를 위하여 사업비 3억6000만원으로 축제 및 소비촉진 행사 등도 함께 추진한다.
홍남표 시장은 "식품안전을 최우선해 수산업계 종사자와 어시장 등 소상공인의 수산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우고, 공무원부터 수산물을 애용하는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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