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우범기 전주시장 "창조적 파괴로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

기사입력 : 2023년07월05일 13:38

최종수정 : 2023년07월05일 14:26

"2030년까지 3조4000억원을 투입해 경제 일자리 5만개 창출하겠다"
종합경기장 개발 가시화·대한방직 부지 내년 본격 시작·덕진공원 개발
도시·미래·경제 3대 핵심전략. 추진...11개 정책과제 속도감 있게 진력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은 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은 전주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던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미래를 위한 창조적 파괴를 시작했다"며 "경제의 판을 바꿔 강한 경제 전주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우 시장은 "전주시는 사상 처음으로 1조9055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해 2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전주가 전라도 수도로 다시 우뚝 설 날을 향해 걸어 나가 전주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은 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강한 경제 전주를 만들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2023.07.05 obliviate12@newspim.com

또 "전주는 할 일이 많은 곳이며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길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일이다"며 "전주는 수평적 확장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창조하는 수직적 진보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더했다.

우 시장은 "전주의 시급한 문제는 일자리 문제이다"며 "오는 2030년까지 7년간 3조4000억원의 예산을 대거 투입해 경제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 신산업 발굴 및 기업 유치 465개와 혁신창업 1625개를 목표로 전주 경제의 규모를 키워 동아시아 경제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을 이뤄내겠다"며 "기업 산업화와 일자리에 방점을 두고 청년이 머물고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전주로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우 시장은 "민선 7기와 8기 차이는 대한방직과 종합경기장 개발에 변화가 있는 것이다"며 "대한방직의 철거를 시작하고 롯데쇼핑과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과 관련해 롯데 측에 상호협의 하에 해제하자는 뜻을 전했고 이에 롯데쇼핑 측은 지난달 포기하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공문으로 보내왔다"며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는 더 이상 놓아둘 수 없는 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에는 제대로 된 컨벤션이 필요하며 롯데가 나서지 않더라도 시비를 들여서라도 추진할 계획이었다"면서 또 "옛 대한방직부지의 경우 맹꽁이 이전문제, 폐 공장 철거,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덕진공원 또한 그동안 해왔던 사업을 넘어 제대로 된 계획을 수립해 올 가을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며 "디지털관광콘텐츠 조성 등으로 관광구역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우 시장은 강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도시·산업·경제의 3대 핵심 전략과 11개 정책과제 중심의 '경제산업 2030 비전'을 제시했다.

3대 핵심 전략은 △도시의 틀을 바꿔 활기찬 전주로 변화합니다(도시) △전주의 미래를 앞당길 산업의 판을 바꿉니다(미래) △경제의 꽃을 피워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도약합니다(경제)이다.

이를 위해 △유휴부지 민간투자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 △노후 산단 재생 △권역별 특화산업 △주력산업 고도화 △신산업 발굴 △기업유치 △창업도시 △청년전주 △인재양성&일자리 △소상공인&전통시장 등을 위한 11개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 분야의 경우 탄소 산업생태계 활성화와 수소 저장용기 특화도시 조성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첨단화를 이뤄내고, 새로운 미래먹거리가될 신산업발굴 및 기업 유치, 창업지원 등을 통해 전주의 미래를 앞당길 산업의 판을 바꿀 계획이다.

더불어 경제 분야의 경우 청년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청년일자리를 만들고, 핵심 인재 양성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주 경제의 판을 바꿀 3대 첫걸음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특례보증 1200억원 지원 △2030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하이테크 중심 신규산단 조성 △2024년 CES(세계가전전시회)참가 드론 축구 시범경기 추진 및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성공 개최를 우선 추진해 전주시 경제산업 2030 비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기린대로 BRT 구축사업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도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있으며,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민간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재 사전협상 운영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민선8기 전주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전주가 전라도의 수도로 다시 우뚝 설 날을 향해 쉬지 않고 나아가, 사람이 모이고 활기찬 전주, 잘 사는 전주를 만들어 기필코 전주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oblivia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