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이 정부 광고 지표를 조작하고 언론사들의 광고 단가 순위를 뒤바꿨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학생 단체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이 고발한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인터넷 매체 '트루스가디언'은 지난달 27일 '언론재단, 열독률 조작으로 언론사 광고단가 순위 뒤바꿔'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신전대협은 이 언론보도를 근거로 "언론재단이 정부광고를 집행하면서 지난 2021년부터 기존 열독률 조사를 변형하고 사회적 책무 가치 항목을 추가시키는 등의 조작·편법을 통해 언론사별 광고단가 순위를 뒤바꾸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표완수 언론재단 이사장과 전 미디어연구센터장 A씨를 정부광고 관련 업무방해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언론재단은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열독률 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시행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체부는 의혹이 제기되자 정부 광고지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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