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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주년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 가치·글로벌 경쟁력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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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브도시·시민행복도시 도약 위한 기반 마련"
"부산 확실한 글로벌 도시 자리매김하도록 분골쇄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민선8기를 시작하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시정의 새로운 가치 구호(슬로건)로 내 건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시민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정의 혁신 기반을 새롭게 다지고 현안 해결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그야말로 쉼 없는 1년을 달려왔다.

보궐선거로 박형준 시정이 처음 들어선 1년여의 기간 부산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켰다면, 이어진 민선8기에는 혁신의 물결을 더욱 확산하며 변화의 노력을 거듭해온 결과, 이제 부산에 대한 평가과 시선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올해 6월 발표한 영국 지옌사의 '글로벌스마트도시 평가'에서 서울을 앞지르며 세계 19위, 아시아 3위 도시로 올려놓았고, 세계적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세계 살기 좋은 도시'에 부산을 아시아 6위로 평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지난해 6월8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민선 8기 시정의 혁신적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그릴 공약추진기획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06.08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도시브랜드 평가'에서는 10개월 연속 부산이 전국 1위로 평가받아왔고, 국회미래연구원이 발표한 '시민행복지수'에서도 특광역시 1위의 평가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내셔널지오그래픽의 '2023년 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와 체험장소 25곳'에 선정되는 등 이제는 부산이라는 도시의 브랜드와 매력이 부산의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지난해 새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 부산시 등 '코리아 원팀'을 결성, 전방위적 유치 활동을 전개해오면서 2030세계박람회 개최 최적 도시로 부산의 유치 가능성을 계속 높여오고 있다.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 때 보여준 부산시민들의 뜨거운 환대와 강렬한 유치 열기는 실사단에게 인상적인 광경과 감동을 안겨주었고, 정부와 국회, 부산시, 민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하나 된 힘으로 실사 일정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실사단으로부터 모든 것이 준비된 도시 부산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지난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4차 경쟁 발표(프레젠테이션)의 연사로 직접 나서며 대한민국 국가 차원의 강렬한 유치 의지를 또 한 번 전 세계 회원국 대표들에게 전달하면서 부산에 대한 지지세를 더욱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가 한층 더 기대되는 분위기다.

박람회뿐만 아니라,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부산의 굵직한 현안들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박람회 개최 이전인 2029년에 조기 개항하는 것으로 정부방침('23.3.)을 이끌어냈고, 특별법 개정을 통해 조기 보상착수의 근거를 마련하면서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단초도 마련했다.

또 하나의 국정과제인 한국산업은행 이전도 국토부의 부산 이전기관 지정‧고시(2023년5월)가 이루어지며 마지막 법 개정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람회 개최 예정부지인 북항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도 최단기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2022년10월)하면서 이후 절차들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며 본격 계획단계에 들어선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구축'을 비롯해,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된 '부양울 광역철도 건설사업' 등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할 대형 기반시설(인프라) 건설사업들도 탄력을 받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 창업, 디지털․신산업 육성과 지산학 협력이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굴러가며 그 성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조성, 글로벌 금융클러스터(D-Space) 본격 가동 등 글로벌 금융중심도시에 걸맞는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과 함께, 블록체인 특화 지구(클러스터) 조성, 금융기술(핀테크) 기업육성 등 디지털 금융산업 육성에 집중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해 3월 24일 부산국제금융센터 21층에서 열린 블록체인 창업공간인 비스페이스 개소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03.24

지난해 부산에 첫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2'를 개최하며,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었고, 부산형 모태펀드 '1조+알파(ɑ)' 조성 추진, 지식산업센터 확충, 창업‧주거 복합공간 조성 등 아시아 창업도시를 위한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중점 추진해오면서, 민선8기 1년 동안에만 4조 6000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 협약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더해 지역 주력산업의 고도화,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과 함께,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 해양데이터 기반 산업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또한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역혁신의 동력인 지산학협력체계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지역 혁신중심의 대학지원체계 '라이즈(RISE) 시범지역'(2023년3월)과 '지자체-대학 지역혁신사업'(2023년2월)에 선정되어 지역주도의 고등교육 혁신을 통한 인재양성과 산학 연계 강화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

세계적 미술관 유치와 오페라하우스 건립, 국제아트센터 개관 준비가 속도를 내면서 창작오페라 제작, '클래식 파크콘서트' 개최, 벼룩시장(플리마켓) 활성화 등 문화예술‧공연 생태계 조성과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서 부산의 관광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아르떼뮤지엄' 유치, '9.81파크 조성'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워케이션, 미식관광, 해양레저 등의 분야로의 확장도 적극 추진 중이다.

민선8기 박형준 시정 또 하나의 큰 이정표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서도 많은 변화와 성과를 냈다.

박형준표 대표사업인 15분 도시 조성을 기치로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만들어냈다. 부산형 복지‧돌봄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형 사회보장 지원, 저소득 장애인 지원, 기초연금 등 취약계층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촘촘한 복지‧돌봄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산=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 4월 5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사무총장, 파트릭 슈페히트 단장, 윤상직 2030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4.06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개소(2023년4월), 부산사회서비스원 개원(2023년4월) 등 체계적 복지서비스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어린이, 신노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하하(HA-HA)센터' 조성에도 속도를 냈다.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출산지원금 확대, 다자녀 지원 확대를 비롯해 부모급여 신설, 부산형 영영아반 확대 운영,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등 출산‧보육 지원시책이 강화된 점도 눈에 띈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럭키7 하우스', 희망더함주택, 원가주택 및 역세권 첫집 공급 등 다양한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도시침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시범운영, 내진보강 강화, 시민안전보험 최초 시행, 첨단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추진 등 시민안전 도시 구축과 서부산의료원 건립,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시립아동병원 건립, 찾아가는 의료버스 확대 등 공공의료 확충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친환경지능형(그린스마트) 도시 구현을 위해 수소 기반시설(인프라) 구축과 수소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한편,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하여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과 친환경 교통도시 조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민선8기 첫 1년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실현을 위해 혁신의 기반을 다지며 변화와 성과들을 일구어온 시간이었다면, 이제 남은 3년은 '글로벌 허브도시', '아시아 최고 행복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부산시민들께 약속드렸던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달려왔고, 부산에 많은 변화와 성과들이 있었다"며 "이는 저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부산 시정에 뜨거운 애정과 성원으로 함께해 주신 부산시민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 아시아 최고 행복도시로의 도약을 더 빨리 앞당겨갈 수 있도록 저와 부산 시정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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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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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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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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