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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측대로 됐다' 물가상승률 2%대 둔화…하반기 변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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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상승률 2021년 9월 이후 최저
석유류 가격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하락
작년 8~12월 상승폭 둔화 영향 지켜봐야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소비자물가가 일단 2%대로 진정됐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의 예상대로 2%대로 내려앉으면서 오랜 기간 이어져온 고물가 시름에서 다소 벗어나는 분위기다.

다만 하반기에는 전년도 물가상승폭 둔화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수 하락폭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 6월 물가 2.7%…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아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1년 9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 지난 2021년 9월(2.4%)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등으로 둔화하고 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자물가상승률 하락의 주된 요인은 석유류 가격의 하락과 서비스 가격상승률 둔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무려 25.4% 내렸다.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1985년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경유는 32.5%, 휘발유는 23.8%, 자동차용 LPG는 15.3% 각각 하락했다.

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한 석유류의 기여도는 -1.47%포인트로, 전달(-0.99%포인트)보다 컸다. 석유류가 물가상승률을 1.47%포인트가량 떨어뜨렸다. 만약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지 않았다면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17% 수준을 나타냈다는 뜻이다.

6월 서비스물가상승률은 3.3%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서비스물가상승률 둔화 역시 물가 안정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 물가상승률 하락폭 둔화 예상…라면값 인하 등 주목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1년 전보다 2.3% 상승하는데 그쳐 2년 3개월 만에 2%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물가와는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 심의관은 "작년에 오른 것을 포함해서 물가 수준 자체가 높아 체감하는 것과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의 주요 구입품목에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농심이 지난 27일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 인하를 발표한 직후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고, 제과·제빵업체들도 가격 조정 논의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자코너의 모습. 2023.06.28 pangbin@newspim.com

추경호 부총리의 '라면값 인하' 발언 이후 라면을 포함해 식품업계 일부가 실제로 가격 인하에 들어간 상황이다. 6월 라면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상승했다. 5월(13.1%)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김 심의관은 라면값 등 하락이 물가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라면업체가) 7월 출고가부터 가격을 내리기로 했는데, 통계청에서는 실제 상점에서 팔리는 가격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가가 조정돼야 (물가 지수에) 반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7월까지는 기저효과로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물가상승률 하락폭이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8~12월 물가상승폭이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8월 5.7%였던 물가상승률이 12월에는 5.0%로 하락한 바 있다.

이날 통계청 발표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고무적인 반응을 내놨다. 

기재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2%대 물가를 나타내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국, 주요20개국(G20) 중에서는 3개국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생활물가지수가 27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한 것과 변동성이 높은 품목을 제외한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및에너지제외)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3.5%를 보인 것도 특별히 강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향후 물가 둔화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 원자재 변동성, 기후여건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주요품목별 수급,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물가안정 흐름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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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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