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추진하고 있는'피서철 숙박요금 피크제'에 다수의 숙박업소가 동참하면서 바가지 요금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동해시 피서철 숙박요금 피크제 안내문.[사진=동해시청] 2023.07.03 onemoregive@newspim.com |
3일 시에 따르면 '피서철 숙박요금 피크제'는 숙박업 경영자가 성수기(7~8월) 숙박요금을 비수기에 해당하는 평소 숙박요금의 2배 이내로 인상해 적용한 숙박요금을 동해시에 사전 신고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6일까지 피서철 숙박요금 피크제에 참여할 숙박업소를 모집한 결과 96개 숙·민박업소가 동참했다.
신고요금은 기본실(2인실)과 다인실(4인 이상) 기준으로 평균 각 11만원, 25만원으로 확인됐다.
최기순 예방관리과장은 "현행법상 숙박업은 자율 가격제를 적용하고 있어, 영업주의 자정 노력 없이는 바가지요금 근절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숙박요금 피크제에 동참한 업소에 많은 관광객이 이용 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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