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해는 못 해도 인정은 해줬으면"...무지갯 빛 가득 서울 '퀴어 축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고향에 온 느낌이에요. 오늘만큼은, 여기서만큼은 성정체성을 숨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편안해져요."

1일 성소수자 축제인 '2023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서울 을지로2가 일대는 무지갯 빛으로 가득 찼다.

이날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지만 남녀노소,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참가자들은 다 함께 연대하며 즐겼다. 일부는 축제에서 받은 무지개 부채로 햇빛을 가리며 연신 땀을 닦아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1일 오후 2시쯤 서울 을지로2가 '2023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부스에서 참가자들이 무지갯빛 성소수자 연대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2023.07.01 allpass@newspim.com

입구 포스터에는 축제 슬로건인 '퀴어나라, 피어나라'가 크게 적혀있었고, 곳곳엔 '성소수자가 존중받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입니다', '무지개는 자연현상이다' 등 현수막이 보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무지갯빛 의상과 액세서리를 착용하거나, 웨딩드레스나 메이드복 등 성별에 상관없이 과감한 의상을 입기도 했다.

검은색과 파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성소수자 김모(22) 씨는 "매년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퀴어 축제에 오고 있다"며 들뜬 표정을 보였다.

이어 "중학교 때 이 축제에 처음 왔다. 정체성에 혼란이 왔던 시기였는데 성소수자연대부모님들께 프리허그를 받고 펑펑 울었다"며 "오늘 부스를 둘러보니 벌써 물건이 매진된 곳도 많더라. 사람들이 참여하고 관심 가져줬단 증거니까 흐뭇하다"고 했다.

60여 개의 성소수자 연대 부스도 눈에 띄었다. 각국 대사관부터 국가인권위원회, 대학 성소수자 연대 동아리, 한국퀴어영화제,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등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지고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스 내에선 무지개 색깔의 성소수자 후원 굿즈를 판매하거나 설문조사, 사진 촬영, 상담, 캠페인 등이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2023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사자들이 무지갯빛 헤어스타일과 과감한 의상을 입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3.07.01 allpass@newspim.com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남모씨도 교내 퀴어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부스를 운영했다. 남씨는 "채플을 진행하는 기독교 대학에 다니다 보니 주로 성소수자를 반대하는 분위기였다"며 "우리 존재가 죄악이라면 거꾸로 확 틀어서 부스를 할로윈 파티로 꾸미고 성소수자들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성소수자가 아니지만 연대의 뜻으로 온 참가자들도 있었다. 이날 팔과 쇄골에 무지개 페인팅을 한 커플은 "매년 응원차 참가하고 있다. 무조건 성소수자들을 반대하기보단 함께하고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드러내는 날이라고 생각해 평소에 못 입던 옷도 오늘 과감하게 입고 왔다"고 말했다.

경찰과 축제 스태프들은 도로와 축제 장소 곳곳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인파를 관리했다. 다행히 지난달 대구퀴어문화축제 때와 같은 무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퀴어문화축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예정돼있다. 그간 서울 퀴어 축제는 서울광장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서울시의 불허로 을지로 2가 일대에서 열렸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을지로~삼일대로~회계로~명동역~종로~종각역 일대 행진이 진행된다. 주최 측 추산 5만 명 이상이 행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서울시의회 인근에선 종교·보수단체의 퀴어 축제 반대 시위도 열렸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