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시장 "인명 피해 포함 피해 입은 주민들께 위로"
영주시, 피해지역 정밀조사...주거 안전 대책 조속 마련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권에 29~30일 이틀간 최대 31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주택 31개소가 침수되는 등 극심한 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영주시가 빠른 복구와 피해지원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이 30일 오후 국지성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영주시]2023.06.30 nulcheon@newspim.com |
30일 영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이틀 동안 영주권에는 최대 31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폭우로 밀린 토사가 주택을 덮쳐 14개월 난 여아가 숨지고 주택 침수 등으로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교량 1곳이 붕괴되고 주택 5곳이 매몰됐으며 주택 31개소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도로 13곳이 유실되고 하천제방 5곳이 유실됐으며, 차량 7대가 피해를 입고 81개 농가 56ha의 농작물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와함께 14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국지성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영주시 재난대책본부는 30일 오후 5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조사하는 등 피해복구와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2차 피해 예방 등 대응에 들어갔다.
국지성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 영주시가 30일 오후 호우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빠른 복구와 피해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영주시]2023.06.30 nulcheon@newspim.com |
박남서 영주시장은 교량 붕괴현장과 산사태 피해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또 △피해 현황 신속 파악 및 복구 현황 △지하차도, 저지대 도로, 하천변 등 상습 침수지 피해 및 현황 △농작물 피해 규모 및 방제대책 △산사태 우려 지역 및 붕괴위험지역 출입 통제 등을 지시했다.
영주시는 주말 동안 피해지역 정밀조사와 신속한 복구지원, 산사태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 안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인명 피해를 포함해 피해를 입은 분들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지성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또 "특히 상망동 및 면단위 산사태 취약지역, 시가지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 등에 대해 선제 조치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정보를 신속히 안내해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하고 "이번 집중호우 피해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신속한 복구와 피해 내용을 정확히 조사해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