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위한 'K컬처 팝업' 국내외서 릴레이 운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외래 관광객들이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K컬처 팝업'을 운영한다. 첫 번째 도시는 최근 외래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부산이다. 오는 30일부터 부산 송정 정거장과 용두산공원 한복체험관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문체부는 관광공사와 함께 국내외 곳곳에 'K컬처 팝업' 공간을 릴레이로 운영해 '한국방문의 해' 열기와 K관광 매력을 확산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은 2019년 대비 상승세다. 지난 5월에는 그 증가 폭이 크게 늘어 58%를 돌파했다.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국내외 관광명소에 '한국방문의 해' 행사를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외국인 관광객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K컬처 팝업'이 부산에서 열린다. 2023.06.28 89hklee@newspim.com |
첫 번째 장소인 부산에서는 한국 고유의 색으로 염색한 천을 활용한 K컬처 팝업 공간을 설치하고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방문 초대장을 지인들에게 직접 쓸 수 있게 한다. 팝업 운영이 끝나면 한국방문 초대장은 국제 우편으로 발송한다. 아울러 K컬처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한글 이름으로 도장을 만들어 찍어보거나 종이 갓을 직접 제작해 써볼 수 있다. 해운대의 첫 'K컬처 팝업'은 오는 30일부터 7월9일까지 운영된다.
또한 '2030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시와도 협력해 해운대 해수욕장에 있는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입장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야간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용두산 공원'에도 릴레이 K컬처 팝업 공간을 설치해 부산 곳곳에서 '한국방문의 해' 분위기를 띄운다.
한편 일본 현지에 '한국방문의 해' 열기와 K관광의 매력을 더욱 생동감 있게 확산하기 위해 첫 번째 'K컬처 팝업' 개막과 연계한 팸투어를 진행한다.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 등 유력 일간지를 포함해 총 31개사 언론인과 SNS 인플루언서 등 50여 명은 29일부터 부산과 경주 일대를 방문한다.
'K컬처 팝업'은 부산에 이어 뉴욕 록펠러센터(7월 중순)와 '더현대 서울'(8월) 등에서 계속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이번 부산에서 진행하는 '한국방문의 해' 마케팅 행사를 계기로 지자체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방문의 해' 홍보를 지역으로 계속 확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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