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펀드 조성 동참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금융위원회와 정부 주요부처들이 시스템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확장하기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사진은 발언 중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 2023.06.19 mironj19@newspim.com |
26일 서울 명동 YWCA에서 열린 '제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와 반도체 생태계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반도체 생태계펀드를 통해 성장잠재력 있는 국내 팹리스 및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자본력과 기술력을 확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펀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등 정책금융유관기관의 공동출자로 조성됐다.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팹리스(Fabless·반도체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반도체 설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반도체 회사) 기업에 투자해 해당 기업의 확장을 지원한다. 또 업무협약 자급 공급으로 기술고도화와 판매시장 업역 확장, 국내기술 보호 등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글로벌 반도체산업 패권을 향한 주요국 간 경쟁 및 공급망 규제 등에 대응하려면 우리 반도체산업도 기존의 메모리반도체 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팹리스 등), 소부장 등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수출경쟁력 회복,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 등 당면한 산업현안에 대응하여 정책금융기관이 최일선에서 우수기업 지원에 힘써 줘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 기업부 등 정부 관계부처와 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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