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금호미쓰이화학과 부가가치세 포함 114.4억원 규모의 여수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로젝트명은 'CA 메탄올 제거설비 및 염농축공정 효율개선 종합공사'이며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말일까지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동일 공사에 대해 부가가치세 포함 31.4억원 규모의 EP(설계·조달)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수주로 해당 공사의 EP를 수행한 데 이어 PC(조달·시공)까지 맡게 됐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금호미쓰이화학이 전남 여수에 건설 중인 20만톤 규모 MDI(폴리우레탄 핵심 원료) 공장 증설 사업의 일환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MDA(최종 제품인 MDI의 바로 전단계 공정물) 제조공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원료로 재사용하기 위한 용도의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프로세스에 적용되는 공사를 책임질 예정이다. 이 공사는 해당 프로세스 중에 포함된 메탄올(MeOH)을 제거하고 기화된 메탄올을 고농도로 제품화하는 메탄올 재활용 정제·농축 설비에 관한 것이다.
EPC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왕대식 에쓰씨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금호미쓰이화학의 우수 파트너사로서 선행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수행 성과가 꾸준한 수주로 연결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완성해 사업주의 신뢰에 부응하고, 예정된 후속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왕 부사장은 이어 "수주 경쟁력 제고 및 원가 절감, 첨단소재 분야 등 수주 외연 확장 노력으로 매출과 이익을 증대해 나가는 데 계속해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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