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오는 7월부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이직률을 줄이고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체 어린이집 135개소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에게 장기근속 수당을 지원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장기근속 수당은 출산율 저하 등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감소에 따른 어린이집의 재정 악화와 잦은 이직으로 인한 영유아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저해할 수 있다는 다소 심각한 문제 인식에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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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청사 전경 모습[사진=안성시]2023.06.21 lsg0025@newspim.com |
실제로 안성시 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은 총 1332명 중 1년 미만 근무 중인 보육교직원이 501명(37.6%), 1년 이상 2년 미만 233(17.5%)명으로 다른 직종에 비해 높은 이직률을 보인다.
지원 규모는 원장, 담임교사, 월급여형 야간연장교사, 특수교사, 치료사 등이며, 동일 어린이집에서 연속해서 2년 이상 근무할 경우 월 5만원, 5년 이상 근무자는 월 8만원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근무 여건과 복지수준은 영유아 보육의 질에 영향을 미치며 낮은 처우와 복지는 보육교사의 사기를 저하시킨다"며 "이번 장기근속수당 지원을 통해 질 높은 보육교직원이 이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시는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후생복지비, 담임교사지원비 및 처우개선비 등을 지원하고, 어린이집에도 식기소독비, 냉·난방비, 영유아 급·간식비,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가입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