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합창은 세대·성별·국경 허무는 하모니"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16:46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17:05

치유의 힘 지닌 음악…모든 경계 뛰어넘는 합창의 힘
강릉 자연을 담은 국악 선율부터 만국 공통 수어까지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 인터쿨투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후원하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11일간 개최된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2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2023강릉세계합창대회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맨 왼쪽부터 우효원 문화행사 음악감독, 오장환 문화행사 연출감독, 허용수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장(GS에너지 대표이사), 심상복 조직위원회 추진단장, 오장석 경연행사 총괄감독. 2023.06.21 yunhui@newspim.com [사진 =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서울프레스센터에서 21일 진행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기자 간담회에는 허용수 조직위원장, 심상복 추진단장, 오장석 행사감독, 우효원 음악감독 등이 자리해 대회 전반의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합창대회 비전을 계승한 이번 대회는 34개국 323팀에서 8007명의 합창인들이 참가해 28개 부문을 두고 경연을 펼친다. 중국에서 16팀, 홍콩과 필리핀 등지에서 6~7팀이 참여하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도 40명의 합창단원이 참가해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용수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장(GS에너지 대표이사)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지난 몇 년 간 세계는 코로나19와 전쟁 위기 등으로 힘겨운 터널을 지나왔다"며 치유의 힘을 지닌 예술로서 음악의 의미를 강조했다. "합창은 세대, 성별, 국경 등 모든 경계를 뛰어넘어 부르는 이와 듣는 이를 하나로 모아주는 소통의 힘을 가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허 위원장은 "남은 기간도 꼼꼼히 챙겨 해외 합창단과 관람객에게 문화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자존심과 열정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하는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경연 외에도 개폐막식, 퍼레이드, 워크숍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3일부터 7일, 8일부터 13일까지 2차수로 분할 운영되며, 파트별로 각각 14개의 경쟁부문이 진행된다.

개폐막식 구성을 맡은 오장환 경연행사 총괄 감독은 "들을거리, 소리에 집중하려 했다"며 오프닝부터 의례 행사, 주제 공연까지 하나의 스토리로 이뤄진 이번 대회가 "강릉 자연의 소리로 시작해 전 세계인의 하모니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 감독은 1막부터 5막까지 국악기의 선율이 어우러진 아리랑, 경포 망월제 풍습을 반영한 기원가, 한국의 전통 장단 놀음, 흥이 넘치는 타악과 소리꾼의 구음, 고요 속 소녀의 수어 등 모든 경계를 넘어선 예술 장르의 총집합으로 합창의 의미를 담아낼 계획이다. 오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개폐회식을 책임졌다.

준비과정에서부터 폐막까지 총 152억7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된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강릉시 일대를 뒤덮은 화마의 아픔을 치유할 기회의 장으로도 기대를 받는다.

심상복 조직위원회 추진단장은 마지막 붐업행사를 남겨둔 시점에 화재가 발생해 고민이 많았지만 지역 상권에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해달라는 건의가 많았다며, 대회 준비 기간이 "화재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4000명의 외국인 합창단이 들어오는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하는 강릉시의 도전에 시발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계합창대회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대회로, 국제 합창분야에서 최고 명성을 자랑한다.

이번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치뤄진 경기장과 관련 시설을 이용할 예정이다. 공식행사는 강릉아레나에서, 경연과 평가, 워크숍 및 콘서트는 강릉아트센터, 강릉시청, 경포해변 중앙광장 등 강릉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11일간 우정콘서트 60회, 축하콘서트 5회, 퍼레이드 1회가 진행되며, 퍼레이드는 9일 17시 강릉월화거리부터 강릉대도호부 관아까지 약 800m를 행진하며 벌어진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