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클린스만의 말 그리고 김은중의 말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10:49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10: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어느 단체 종목이든 사령탑의 말은 무겁고 중하다. 소속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승장은 자신에게 겸손해야 하고 패장은 선수에게 따뜻해야 한다.

'골짜기 세대'라는 우려속 U-20 한국 대표팀을 끌고 아르헨티나로 떠나는 김은중 감독은 "월드컵에 나서는 모든 팀이 전력이 좋아서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다. 쉽게 이기고 쉽게 지는 일은 없다. 매 경기 잘 준비해야겠다"며 "첫 번째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라고 말했다. '원팀'으로 똘똘 뭉친 어린 태극전사들은 타지에서 한 번도 지지않고 4강까지 올랐다.

지난 5일 나이지리아전을 승리로 이끈 선수를 안아주는 김은중 감독. [사진 = KFA]

경력 단절 논란속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위르겐 클린스만은 "나는 공격을 선호한다. 1대0 보다는 4대3 승리를 더 원한다. 40년 넘게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어린 선수를 볼 때 10분이면 어떤 선수인지 파악할 수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부임후 안방에서 치른 4차례 평가전에서 2무2패로 승리가 없다.

김 감독은 지난 9일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에서 0대1로 패한 뒤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그걸 이겨 낸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선수들이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대회에 참가해 매우 속상했을 텐데 코치진에게조차 내색하지 않고 하나의 목표만으로 여기까지 왔다. 운동장에서 본인들의 가치를 증명했다. 선수들이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100% 이상을 쏟아냈다"고 돌아봤다. 패배는 선수 탓이 아니라는 패장의 변이었다.

지난 16일 페루전에서 0대1로 고배를 마신 클린스만 감독은 "일대일 싸움에서 고전했다. 후반엔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다. 기회가 많았지만 득점하지 못하면서 패했다. 후반전엔 우리가 원했던 모습을 조금은 볼 수 있었다"고 경기를 평했다. 선수의 개인 능력과 골결정력 부족을 패인으로 먼저 꼽았다.

20일 엘살바도르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는 클린스만 감독. [사진 = KFA]

지난 14일 '황금 세대'로 환골탈태시켜 금의환향한 김은중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관심을 많이 못 받았던 게 사실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증명했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보다 더 좋은 표현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떠날 때 무관심속에 떠났던 U-20 한국대표팀은 뜨거운 환영속에 입국했다. 김은중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리고 선수들은 김 감독을 헹가래치며 아름다운 도전의 여정을 마쳤다.

20일 엘살바도르전을 1대1로 비긴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상당히 아쉽다. 세트피스로 실점하게 돼 화가 난다"며 "4골 이상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일본에 0대6으로 대패한 엘살바도르에 무승부라는 초라한 결과를 의식한 걸까.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수비수의 잘못, 많은 득점 기회에서 골을 넣지 못한 공격수의 잘못부터 꼬집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