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북·제주 해수욕장 토양오염 '안전 이상무'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전남·전북·제주도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과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해수욕장 토양관리 기준 이외 벤젠 등 11개 항목에 대해 토양 무상 분석 서비스(海모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海모아'는 해변의 모래를 더 아름답고 깨끗하게를 뜻하는 한국환경공단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海모아 서비스는 해수욕장의 토양관리 기준이 납·비소 등 5개 항목으로 국한된 데 착안해 벤젠 등의 토양오염물질 11개 항목을 추가 분석함으로써 국민들의 안전한 해수욕장 이용을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벤젠 등의 유류성분은 일정 농도 이상에 노출될 경우 장기손상,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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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토양 무상 분석 서비스 실시 [사진=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 2023.06.19 ej7648@newspim.com |
공단은 지난해 10개 지자체, 42개 해수욕장에 대해 海모아 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군산시 등 지자체를 추가, 전년대비 50% 증가한 15개 지자체(53개 해수욕장)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했다.
공단은 해수욕장 토양오염 분석 결과, 벤젠 등의 8가지 유류 항목은 불검출 됐다. 구리 등 3개 항목은 법적 기준치 이내로 방문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밝혔다.
금년 海모아 서비스로 전남·전북·제주특별자치도에 1677만 9000원에 상응하는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제주지역 2023년 7월 ~ 8월 추정 관광객 약 214만 3000명 유치 및 관광수입은 5250억원(전년 대비 1.2% 증가 예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은 "ESG 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전남·제주지역 해수욕장 토양 무상분석 서비스(海모아)를 실시하여 왔다"며 "올해는 전북지역까지 확대하여 코로나19로 지친 이용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청정한 휴양환경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추후에도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여 상생·협력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