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 후원으로 운영하는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지난 16일 정읍 서영여자고등학교에서 제68회 '2023 JB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강연은 공공소통 크리에이터 젤리장을 초청해 '공공캠페인과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젤리장은 상호간의 소통을 돕는 장치를 통해 공공문제를 해결하였던 사례들을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특히 가장 주목을 받은 프로젝트인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숲길 '연트럴파크' 내 소음 문제를 해결한 'I want to fall asleep(자고 싶어요)' 캠페인을 소개하며, '조용히 하세요!' 같은 경고문이 아닌 공원 이용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 행동의 변화로부터 문제를 해결한 프로젝트를 공유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영여자고등학교 한 학생은 "경고성이 짙은 지루하고 딱딱한 공공캠페인이 아닌, 재미와 공감을 통해 접근하니 더욱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생각이 유연해 지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에서 지난 2017년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JB인문학 강좌는 도내 청소년들의 소통과 공감할 수 있는 전북은행의 대표적인 문화 활동 지원 사업으로 현재까지 68회에 걸쳐 63개교 2만4376명의 학생들에게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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