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40만 아미들에…유통업계 BTS 특수 '톡톡'

기사입력 : 2023년06월19일 14:16

최종수정 : 2023년06월19일 14:16

BTS 굿즈 판매 더현대서울 외국인 매출 증가
GS25 행사 당일 여의도 점포 매출 최대 7배↑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유통업계가 '아미(BTS 팬클럽) 특수'를 누렸다.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모이면서 굿즈나 관련 상품을 판매한 일대 백화점과 편의점의 매출이 뛰었다.

BTS 데뷔 10주년 기념 행사인 'BTS 페스타'는 지난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행사에 온 인원은 40만명가량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7일 오후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행사 'BTS 10주년 페스타'가 열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해외 각지에서 모인 아미(BTS 팬클럽)들로 행사장이 붐비고 있다. 2023.06.17 yooksa@newspim.com

현대백화점과 GS25, 컬리,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유통, 화장품 기업들은 이번 행사의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장소 인근에 위치한 더현대서울에서 지난 12일부터 BTS 굿즈를 판매하고, 포토존 등을 운영했다. GS25도 지난 12일 버거와 생수 등 BTS 기념 상품을 출시했다.

이에 더현대서울은 BTS 기념 행사를 진행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외국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515.8% 늘어났다. 

행사 당일 여의도 일대 GS25 점포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GS25가 여의도 인근 GS25 매장 10여곳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매출이 오른 점포는 전주 같은 요일(10일) 대비 7배나 뛰었다.

모델이 GS25가 2023 BTS 페스타 기념 상품으로 선보인 유어스 지리산 맑은샘물과 찐오리지널비프버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GS25는 BTS 페스타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만큼, 돗자리나 얼음컵 등의 수요가 올라갈 것을 대비해 여의도 일대 점포의 물량을 평상시 대비 최대 10배 이상 확보했다.

실제로 매출을 분석한 점포 10여곳에서 돗자리 등 나들의 용품의 매출은 전주 대비 3690.3%, 음료·생수는 2599.7%, 도시락과 햄버거 등 간편식은 1457% 오르는 등 매출이 모두 10배 이상 급증했다.

BTS 관련 상품을 판매하진 않았지만 여의도에 위치한 CU 점포도 특수를 누렸다. 같은 기간 여의도 지역 CU 점포 10곳에서 도시락과 주먹밥, 샌드위치 매출은 각각 158.8%, 170.6%, 183.1% 증가했다.

무더운 날씨에 얼음컵에 담아 마실 수 있는 파우치형 아이스음료와 얼음컵 매출도 각각 255.8%, 341.5%나 올랐다.

CU 관계자는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한강공원 인근 점포로 본사 직원들이 지원을 나갔는데, 실제로 행사 당일에 점포에 많은 손님이 몰렸다"고 말했다.

면세점은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을 기점으로 늘어난 K팝 팬들을 겨냥해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신세계면세점은 K팝 스타가 착용한 상품을 모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12~16일 기준 오프라인 개인 여행객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0% 늘었고, 중문 온라인몰의 접속자 수는 300% 증가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