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포즈·한국체육교육학회·조선대학교아시아 e스포츠 센터 MOU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디지털스포츠 기업인 (주)아스포즈와 한국체육교육학회, 조선대학교아시아 e스포츠 센터가 '디지털스포츠가 학교체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아스포즈와 한국체육교육학회, 조선대학교아시아 e스포츠 센터는 지난 16일 제주대학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스포츠가 학교체육에 긍정적인 변화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사업과 콘텐츠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16일 제주대학교에서 아스포즈 성광제 대표이사, 한국체육교육학회 김영식 회장, 조선대학교 아시아 e스포츠 센터 김현우 센터장이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촬영 중이다/제공=아스포즈 |
구체적으로 학교체육시설 디지털전환 및 학습콘텐츠 연구사업 지원, 디지털스포츠를 통한 학교체육 효과성 및 학술적 가치 입증, 디지털스포츠를 통한 국민 건강과 체력향상 증진에 기여, 학교체육과 디지털스포츠산업 연계성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 축구 선수들의 98% 이상이 훈련과 실전에서 EPTS(전자 성능 추적 시스템)를 장착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EPTS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스포츠산업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R&D), K-스포츠 기업 육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체육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체육교육학회는 1995년 창립한 이래 매년 2-3회 체육교육학 내용을 중심으로 국내 및 국제체육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조선대학교 아시아 e스포츠 센터는 광주광역시와 조선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이다. e스포츠 활성화와 관련 산업 연구를 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체육활동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체육수업에 디지털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학교체육과 연결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업무협약을 맺은 학회 관계자 등은 수도권 초중고에서 운용중인 디지털스포츠 클라이밍의 심리적, 생리적 효과를 검토했다. 디지털클라이밍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융합수업이다.
디지털클라이밍 수업은 청소년들을 모바일 게임에서 탈출시켰다는 평가 이외에도 청소년 척추 굴곡근 및 신근의 등척성 강도 강화 등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대한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포즈 대표인 성광제 한국체대 특임교수는 "학교체육 현장에서 수많은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며 "4차 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필요한 운동 종목의 전문성을 극대화시키고 관련 콘텐츠 개발을 통한 학교체육 디지털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한국체육교육학회장은 "춘계학술대회는 체육교육을 통한 인권교육으로 주제는 디지털스포츠를 통한 학교현장의 변화로 잡았다"며 "관련 연구를 통해 학술적, 생리적, 심리적 효과를 분석하고 입증해, 학교체육 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공=아스포즈 |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