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평택에 왜" 지제역세권 공공택지 지정 갑론을박…국토부 "자체 수요 충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평택 지역 내에서 수요 충분히 발생…4만3000가구 달할 것
김포한강2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울 수요 분산효과 떨어져
반도체 배후수요 흡수 충분 가능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평택 지제역세권이 공공택지로 지정된데 대해 시장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상 서울 수요 이전이 불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정부는 서울 수요 이전이 아닌 지역 주택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택지지정이란 입장을 내놨다. 

정부는 평택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캠퍼스를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들이 집결해 있는 만큼 지역내에서 충분한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공공택지로 선정했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 조성이라는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특히 풍부한 광역교통망의 입지조건을 갖춘 만큼 가격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5개 신도시 개발 이후 서울과 거리가 먼 수도권 외곽지역에 지정된 택지들이 대부분 주거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개발사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권혁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15일 '첨단 산업단지 주거지원을 위한 공공택지 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서울 수요 분산 효과 미미…평택 지역 내 수요 충분히 발생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부가 발표한 '첨단 산업단지 주거 지원을 위한 공공택지 공급계획'에 따른 평택지제역세권 후보지 지정에 대해 서울의 수요를 분산시키긴 어려워 효과가 떨어지는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4·5·6 공장을 증설하고 일반 산단 수요도 있어 이에 따른 직주근접 수요가 충분히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 삼성공장이 완공되면 면적으로만 봐도 기흥이나 화성 캠퍼스를 합한 면적인 87만평(289만㎡) 규모가 된다. 일자리 역시 7만명 정도 잡고 있어 수요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평택지제역세권 주변 주택수급 분석 결과 2023~2024년 필요한 총 수요는 8만9000가구다. 이 가운데 주택계획 공급이나 인허가 받고 미착공한 물량을 빼고 발생하는 수요는 최소 4만3000가구로 조사됐다.

4만3000가구 가운데 이번에는 3만3000가구 규모로 택지를 조성하기로 발표한 것이다. 택지는 여의도의 약 1.56배에 달하는 453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급분석을 매년 하기 때문에 주택시장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 "내년 수요 조사를 통해 인구가 늘고 공급 수가 필요하면 (이번 택지지구 발표와 별도) 새로운 계획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내년말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7년 사전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청약 후 입주까지 보통 년이 걸리는만큼 2030년까지는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 A·C 노선 연장 등 모든 교통 여건이 개선된 상황에서 입주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평택시 인구는 2013년 44만2000명에서 2022년 57만9000명으로 30.1% 증가했다. 지구지정 완료후 입주가 완성되면 평택시 인구는 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 배후수요 흡수 충분…수도권 외곽 밀려나는 수요도 잡을 수 있어

전문가들은 이번 공공택지 조성과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상대적으로 서울 인구 분산 효과는 떨어지지만 배후수요를 흡수하기에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집값 상승으로 인해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밀려날때 경기도 외곽의 주택 공급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김포한강2 신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서울 수요 분산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면서 "평택같은 경우 결국 반도체에 대한 배후수요로써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집값을 계속 오르고 수요가 수도권 외곽으로 밀리는데 그럴때 (외곽 지역에) 주택이 있어야한다"며 "수도권쪽에서 공급량은 늘어나줘야한다"고 덧붙였다.

풍부한 광역교통망의 입지조건을 갖춘 만큼 가격과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호선 평택지제역 역세권 입지에 수원발 KTX 지제역 개발, GTX-A와 GTX-C 연장계획, UAM 미래형복합환승센터 개발까지 풍부한 광역교통망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면서 "고덕국제신도시와 삼성전자평택캠퍼스(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와 연계개발이 가능한 입지로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에 편입된 고덕면, 세교동, 지제동 일대 아파트 평균매매 호당가는 지난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올해 상반기 가격이 회복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택지제역세권 택지의 지구지정 완료 목표가 2024년 하반기로 관련 분양까지 일정 시일이 걸리는 만큼 지제동, 동삭동, 소사동, 세교동 일대 기존 구축 매입을 검토하는 수요가 유입될 수 있고 관련 거래나 가격상승도 동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