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악인 박애리씨가 고향인 전남 목포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 출생인 박애리씨는 이날 배우자 팝핀현준씨와 목포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하고 목포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했다.
박애리씨는 지난 3월 전라남도의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에 9번째로 동참해 고향 발전과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안착을 응원했었다.
국악인 박애리씨, 목포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사진=목포시] 2023.06.13 ej7648@newspim.com |
박애리씨는 "생각나는 것은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보고싶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한 소절을 읊은 후 "우리에게 고향은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늘 생각나고 보고 싶어지는 나의 안식처는 고향 목포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 목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더 많아지고, 건전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9살에 국악을 시작한 박애리씨는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했으며,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한류드라마 대장금 OST중 오나라로 국민들에게 친근한 국악인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기부자 박애리씨 부부의 고향 목포를 생각하는 한결같은 마음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기부금으로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10만원까지 전액공제)와 기부금 30% 상당의 답례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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