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금리동결 기대에 나스닥·S&P500 13개월만 '최고'...테슬라 12일째↑

기사입력 : 2023년06월13일 05:40

최종수정 : 2023년06월13일 05:4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55포인트(0.56%) 상승한 3만4066.33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40.07포인트(0.93%) 상승한 4338.93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02.78 포인트(1.53%) 전진한 1만3461.92로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이날 시장을 견인한 건 하루 앞으로 다가온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나타난 6월 기준금리 동결 인상 가능성은 약 78%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 10번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서튜이티의 딜렌 크레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이 6월에는 금리 인상을 쉬어가는 쪽으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봤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이번 사이클에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가능성을 50대 50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모든 조건이 같다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4월 각각 0.4%, 4.9% 올랐던 데서 대폭 둔화할 것으로 본 셈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 증시가 이미 강세장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롱보우 에셋 매니지먼트의 제이크 달러히데 최고 경영자는 "지난해 10월 저점이 (시야에서) 멀어질수록,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커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경계심을 낮췄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일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작된 랠리가 에너지와 산업재 등 경기 순환주, 소형주로 확산하고 있는 점 역시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연말 S&P500 지수의 전망치를 기존의 4000에서 4500으로 올려잡았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라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는 13.8로 지난 6 이후 최고로 올라섰다.

테슬라 충전 시설인 수퍼차저에서 테슬라 모델S가 충전 중인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이날 특징주로 테슬라(TSLA)의 주가가 2.22% 전진하며 12일째 올랐다. 사상 최장기간 오름세다. 포드가 지난달 25일 테슬라의 고속충전소 '슈퍼차저'를 함께 쓰기로 합의한 데 이어 제너럴모터스(GM)도 테슬라 전기차 충전 표준을 채택했다는 발표에 테슬라의 주가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6%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울프 리서치가 주말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업계 평균 수익률'에서 '수익률 상회'로 상향한 데다, JP모간·바클레이즈, 에버코어 ISI 등이 최근 며칠 회사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상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은 610억달러 규모의 VM웨어 인수와 관련해 유럽연합위원회(EC)의 승인을 얻을 것이라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주가가 6.3% 상승했다. 

거래소 운영업체 나스닥(NDAQ)의 주가는 소프트웨어 업체 아덴자를 10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1.8% 하락했다. 

이날 미 달러화의 가치는 소폭 상승했으나 FOMC를 앞둔 경계심 속에 박스권에 머물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0.1% 오른 103.64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0753달러로 보합에 머물렀다.

뉴욕유가는 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 속 배럴당 3달러가량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5달러(4.4%) 내린 배럴당 67.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이날 미 달러화와 국채 금리 강세 흐름 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0.4% 내린 196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