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올해 3월 따뜻한 날씨 지속으로 과수 개화시기가 앞당겨지면서, 4월 초 기온 하강으로 수정 불량 등 이상저온피해가 발생해 정밀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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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저온 피해 중앙합동조사단이 12일 진주시 문산읍, 정촌면의 배 저온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06.12 |
조사결과 배, 복숭아 매실의 피해가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426농가 273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과수 이상저온 피해와 관련해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조사단은 문산읍, 정촌면의 배 저온피해 3개 농가를 방문했다.
중앙합동조사단은 피해조사 확인, 복구비 산정 및 국가 재난관리 시스템(NDMS) 입력 적정 여부 점검과 피해농가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 대책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피해농가의 의견을 수렴해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률 현 50%에서 80% 상향조정 ▲착과수 보험금 산정 시 5개년 평균을 반영해 상향조정 ▲자연재해는 농업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사항으로 보험료 할증 불합리 개선 ▲저온피해 발생으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재해복구비(농약대, 생계비) 현실화 요청 등 피해농가에 대한 정부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건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피해농가 현장 방문으로 피해집계 자료보다 피해가 더 심각함을 확인하고 농민의 고충과 어려운 상황을 보고해 실질적으로 농가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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