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검증으로 진실 찾는 게 우선"
"괴담·선전·선동 뿌리내릴 곳 없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검증특위 및 청문회를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과가 공식 발표된 뒤에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전날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청문회 개최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가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 구성과 청문회 개최에 합의한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지금 집중해야 할 것은 과학적인 검증을 통한 진실 찾기"라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이 최근 당 대표 지시로 전국에 후쿠시마 괴담 현수막을 내거는 등 광우병 괴담 시즌의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기술탈취 예방 및 회복 민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07 leehs@newspim.com |
그는 "지금 괴담의 무대를 국회로 옮길 때는 아니다. '괴담의 해방구'가 아니라 진실의 무대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또다시 괴담·선전·선동으로 정치적 이익만 챙기려 든다면 국민들께서 심판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광우병 괴담은 진작에 생명을 다했다. 광우병 괴담 시즌2는 뿌리내릴 데가 없다"며 "민주당에 엄중히 경고한다. 방탄용 청문회는 꿈도 꾸지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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