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원-국회섬발전연구회 5개 기관 공동 개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섬진흥원은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회섬발전연구회, 국회미래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정책학회와 공동으로 '제2회 한국섬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섬 지역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국가 균형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토론과 정보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섬진흥원 오동호 원장, 섬정책포럼 "국가 균형발전 이뤄야" [사진=한국섬진흥원] 2023.06.08 ej7648@newspim.com |
우리나라는 수많은 섬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러한 섬들은 풍부한 자연자원과 고유한 문화, 관광 자원 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구감소와 불균형한 발전으로 인해 섬 지역들은 많은 과제를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국가 차원에서 균형있는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섬정책포럼에서는 섬 지역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개념이 주목받았다. 국가 균형발전은 특정 지역의 고립과 불균형한 발전을 방지하고, 모든 지역이 공평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럼에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전략이 소개됐다.
김태완 한국섬진흥원 부연구위원은 '섬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정책 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최근 6년간(2016-2022년) 국내 섬 인구 3만9000명이 감소했다"면서 "앞으로 2042년까지 섬 인구 18.1%가 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적 방안으로 ▲삶의 질 격차완화를 통한 섬 소멸 선제적 대응 ▲섬 매력도 상승으로 인한 유입인구 확대 ▲섬 여건 개선을 위한 법·제도적 지원 ▲섬 생활인구 확대 ▲섬발전촉진법 개정 검토 등을 제안했다.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연구부장은 '바다를 디자인하다, 섬어촌의 발전 전략'이라는 발제를 통해 ▲섬 정착 특별구역제도 도입 ▲국토외곽지역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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