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의회는 지난 7일 총무위원회의 주최로 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거창초등학교 학생 수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거창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거창초등학교 입학생 수 감소에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거창군의회]2023.06.08 |
간담회엔 신중양 총무위원회 부위원장과 5명의 군의원, 이명주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최천호 교육지원과장, 서주연 행정지원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전영태 거창초등학교 교장, 박완묵 총동창회장, 문영득 학교운영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입학생 수 감소 상황에 놓인 거창초등학교의 상황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입학생 수 감소의 원인이 단순히 도심 공동화나 학원 이용의 불편에만 있는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거창교육지원청도 '광역통학구역 확대' 등 입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검토한 대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의 선호에 의해 학구를 옮겨가는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이기도 했다.
모든 참석자들은 "행정사무감사 이후 더 많은 학부모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신중양 총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지금까지 입학생 수 감소 원인을 찾고 대안을 마련하는 일들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지는 않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오늘 나눈 이야기를 의정활동에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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