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강원 삼척시 임원항의 정비 및 보강사업을 추진한다.
7일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임원항은 지난 2020년 9월 역대급 태풍인 '마이삭' 및 '하이선' 내습으로 인해 동방파제 후면 어항부지 내 건축물·횟집·어선 파손 등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삼척 임원항 정비 공사 평면도.[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3.06.07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피해시설에 대한 복구와 피해원인분석 등을 통한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오는 7월부터 국비 390여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동방파제 시점부 100m에 대한 보강계획을 반영하였고, 올해 2월 공사를 발주해 내달 7월 중 착공 예정이다.
또 지난해 3월 착수한 '태풍피해방지 보강공사' 실시설계에서는 기상악화 시 항 내 월파를 최소화하는 등의 방재 기능이 훨씬 강화된 방파제 보강계획 설계를 마무리했다.
태풍피해방지 보강공사는 태풍의 주요 피해구간인 동방파제 403m와 남방파제 100m 전 구간에 대한 상치콘크리트 증고 및 소파블록 보강사업이 추진되며 이달 중 발주할 예정이다.
'임원항 정비사업' 및 '임원항 태풍피해방지 보강공사'는 각각 2개의 사업으로 진행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정재훈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임원항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가 완료되면 이용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어항으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2개 사업이 동시 추진되는 만큼 민원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삼척시와 수협, 어촌계 등 이용단체와의 원할한 협업체계 유지를 통해 적기 완료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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