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산업전' 부대행사로 21일 '피칭데이' 개최
참가기업 6월 한 달 동안 12개 업체 이상 공개모집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도청 전경 스케치. [자료=최환금 기자] 2023.06.06 atbodo@newspim.com |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도는 오는 9월 열리는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이하 '피칭데이')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피칭데이는 기업이 사업 투자를 받기 위해 자사의 기술이나 사업성을 투자사에 제안하는 행사다.
탄소중립펀드는 경기도가 지난해 7월 신재생에너지와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등 탄소중립 관련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한 펀드로 1030억 원 규모다.
경기도는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시흥·안산 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9월 20~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기환경산업전 기간 중 부대행사로 21일에 피칭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먼저 투자운용사가 펀드를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로 펀드 투자 대상과 투자를 받기까지의 절차 등을 안내하게 된다. 두 번째로 참여기업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발표(IR)'가 있다.
이를 통해 참가기업은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의 기술과 미래 전망을 알릴 기회를 갖게 된다. 이후 펀드 운용사와 참가기업의 '1대1 상담'을 통해 심층적인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 대상은 창업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으로 탄소중립펀드 투자 대상이면 가능하다.
참가기업 심사는 1차 신청서 심사를 통해 12개 사를 선정하고 2차 현장 부스 및 발표(IR)를 통해 7개 팀이 입상하는 방식이다. 1차에서는 사업계획과 비즈니스 모델을, 2차 평가에서는 사업성과 파급효과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최우수상 1개 팀, 우수상 3개 팀, 장려상 3개 팀에게 상장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팀에게는 경기도 유망환경기업 지정사업 등에도 가점을 부여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피칭데이에서 펀드 투자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펀드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펀드운용사 예비 심사단계부터 투자 결정까지 많은 과정이 있는데 투자 상담에서 사업계획서 검토와 예비 심사단계까지가 피칭데이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탄소 중립은 세계적으로 지켜야 하는 규범이며, 관련 기술과 산업의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며 "경기도는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으며 앞으로도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칭데이가 열리는 '2023 경기환경산업전'은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 분야 기술·제품 전시, 공공기관과 시·군이 참여하는 구매상담회, 각종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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