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6월 평가전에 나설 클린스만호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유럽파 홍현석(헨트)과 K리거 원두재(김천), 안현범(제주) 등 새 얼굴 6명이 포함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 소집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새 대표팀은 16일 부산에서 페루와, 20일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이 5일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 소집 명단 23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KFA] |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서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 부임 초기였던 만큼 월드컵 16강 멤버 위주로 대표팀을 짰다. 당시 콜롬비아에 2대2로 비기고 우루과이에겐 1대2로 패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2개월간 K리그 현장과 유럽 출장을 다니며 선수 파악에 힘썼다. 이번 명단이 사실상의 클린스만호 1기 명단인 셈이다. 6월 A매치 2연전은 클린스만 감독의 공격 축구를 표현하는 본격적인 무대가 될 예정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황희찬, 오현규 등 유럽파와 조규성, 황의조, 나상호 등 국내파 주축 선수들이 예상대로 포함됐다. 3월 명단에서 깜짝 발탁됐던 설영우와 이기제도 승선했다. K리그1에서 득점 공동 선두(8골) 주민규(울산)는 이번에도 명단에서 빠졌다.
미드필더 홍현석, 원두재, 박용우와 수비수 안현범, 김주성, 박지수는 3월 명단에 없던 새 얼굴들이다.
중국 공안에 3주째 구금돼 수사를 받고 있는 미드필더 손준호도 명단에 올렸다. 손준호는 승부 조작 연루 의혹으로 공안에 체포 됐다. 실제 합류는 불투명하지만 지지한다는 취지로 명단에 포함됐다.
◆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6월 소집명단(총 23명)
▲ 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 수비수(DF) = 박지수(포르티모넨스), 김주성(FC서울), 권경원(감바오사카), 안현범(제주유나이티드),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설영우(울산현대)
▲ 미드필더(MF) = 손준호(산둥타이샨), 홍현석(헨트), 원두재(김천상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울산현대),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FC서울)
▲ 공격수(FW) =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셀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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