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차익 실현 조정중인 반도체株...삼성전자 3분기 9만원 가나

기사입력 : 2023년06월05일 14:37

최종수정 : 2023년06월05일 14:37

반도체 업황 바닥 찍고 상승 모멘텀 확보
목표가 줄줄이 상향…3분기 8만원 안착 기대
삼성그룹 펀드 고공행진…평균 수익률 12.78%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發) 호재에 힘입어 4개월 만에 7만원대 주가를 회복하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9만원선까지 상향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반도체 불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과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6.05 ymh7536@newspim.com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9% 하락한 7만 1700원에서 거래되는 등 최근 7만원대에 안착했다. 주가 상승은 최근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호재까지 겹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SK증권과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재고평가손실 축소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바탕으로 시장은 2023년 메모리 적자가 아닌 2024년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S부문의 하반기 실적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부터 DDR5 점유율 회복과 감산 효과 본격화에 따른 재고 하락 가속화로 실적 개선이 빠를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 덩달아 주목받는 것은 삼성그룹 펀드다. 특히 삼성전자 보유 비중이 높은 펀드에 대한 수익성 기대감이 크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중 삼성그룹 펀드 26개의 평균 수익률은 12.78%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세로 접어들었던 3개월 수익률은 6.48%,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11%를 기록했다. 1개월 기준으로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3.45%, 해외주식형 펀드는 3.20%, 국내채권형 펀드는 -0.69%로 볼 때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다.

수익률이 상위권인 펀드는 삼성전자 비중이 높았다. 일반펀드는 한 종목을 10% 이상 담지 못하지만 그룹주 펀드는 주식 선물을 활용, 최대 30%까지 포함시킬 수 있다.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한국투자ACE삼성그룹주SW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5.05%)'의 삼성전자 비중은 28.07%, 두 번째로 높은 수익성을 낸 '삼성KODEX삼성그룹밸류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4.96%)'은 삼성전자 비중이 28.21%였다.

각각 13.89%의 수익률을 기록한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과 '삼성KODEX삼성그룹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의 삼성전자 비중도 28%에 육박했다.

금리인상 사이클이 정점에 근접하고 있지만 경기와 은행권 불안 등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투자에서 기업의 이익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며 하반기와 내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관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최원준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책임은 "반도체 업황과 실적 개선, 장기적인 AI 수요 급증을 감안하면 상승 여력은 여전히 크다"라면서 "삼성전자가 하락하는 지난해에도 삼성그룹펀드는 여타 삼성그룹주들이 선방하면서 전체 주식형 펀드에서 상위 10%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