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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 유엔 결의 심각 위반"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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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장관회담, 공동보도문 발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연내 가동
北 핵·미사일 대잠·해상방어 훈련 정례화
해양차단·대해적훈련 신속 재개 재확인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일은 3일 북한의 지난 5월 3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심각히 위반한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다.

또 한미일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탐지・평가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메커니즘을 올해 안에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대잠전훈련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 등 방어적 훈련을 정례화하기로 약속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가운데),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군사·안보 협력을 과시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북한, 긴장 조성 즉각 중단·유엔 결의 준수" 촉구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국방장관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훈련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안보 도전 대응 방안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와 관련해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협력 증진과 함께 국제사회와 협력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일은 국제사회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을 억제·방지하고 궁극적으로 근절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지속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미일은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또 한미일은 2022년 11월 프놈펜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합의한 바에 따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각국의 탐지・평가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메커니즘을 올해 안에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기술적인 사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통해 진행 중인 진전 사항을 논의했다. 이러한 노력이 한반도와 지역의 억제, 평화, 안정을 위한 중요한 절차임을 확인했다.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메커니즘 가동을 위해 향후 수개월 안에 추가적인 진전을 이루기로 했다.

2014년 체결한 한미일 정보공유협정(TISA·티사)을 활용해 3국간의 조율과 협력을 촉진할 것을 재확인했다.

또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를 환영했다. 역내 국가 간 국방 관련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했다. 이러한 노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가운데),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우크라 전쟁, 잔혹하고 정당화될 수 없는 침략전쟁" 

한미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UNSCR)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이를 강력 규탄했다. 조율된 3자 협력을 통해 이러한 우려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위협과 함께 역내 안보 현안들도 논의했다.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증진을 위한 핵심 현안에 대해 정보 공유와 고위급 정책협의, 3자 훈련을 포함한 한미일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해양차단훈련과 대해적훈련을 신속히 재개하자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재해재난 대응과 인도적지원 등 3자 협력 확대가 가능한 분야를 추가 식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 대응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의 위협 억제에 기여하는 대잠전훈련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 등 방어적 훈련을 정례화하기로 약속했다.

또 한미일은 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힘이나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과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일방적인 행동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명했다.

러시아의 잔혹하고 정당화될 수 없는 침략전쟁에 맞서 우크라이나와 함께 한다는 것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전쟁이 영토의 일체성과 주권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국제질서 전체의 구조를 약화시킨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대만해협 일대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미일은 유엔 해양법 협약 등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항해와 상공 비행의 자유, 여타 합법적인 해양의 이용을 포함한 국제질서를 완전히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으로 뒷받침되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확고한 방위공약도 재확인했다. 한국과 일본은 공동의 안보 목표를 보호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양자와 3자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미일은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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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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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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