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대중교통의 이동성, 접근성 향상을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2023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오는 7월 3일 자로 전면 시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노선 개편은 남부, 북부, 팽성, 고덕국제신도시 지역에 운행 중인 노선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 |
평택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한다. 사진은 지역별 노선도[사진=평택시] |
주요 내용은 △철도역사 중심 환승체계 수립 △신도시 및 원도심 이동권 강화 △순환노선 확충 △주요 노선 배차간격 단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체 시내버스 노선 중 68개 노선을 37개 노선으로 대폭 개편해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과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 택지 대중교통 서비스 증진, 노선 폐선에 따른 대체 노선 마련 등을 위해 4개 노선을 새로 신설하고, 11개 노선의 경로를 부분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장거리 운행노선, 타 노선과 중복이 과도하거나 이용수요가 적은 노선을 단축·통합·폐선하고 권역별 순환노선을 마련했다.
여기다 노선 신설 및 주요 노선 배차간격 단축을 위해 차량을 대폭 증차하고, 코로나19로 감축된 운행 대수를 정상화하고 84대를 증차해 노선별 운행 횟수와 배차간격 및 평균 승차 대기시간을 개선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기존 규칙성 없이 부여됐던 노선번호 체계를 4자리 권역별 노선번호 체계로 정비해 읍·면·동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권역번호를 부여하고 노선별로 일련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시민들이 노선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쉽게 알아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시민들의 이동패턴이 크게 변화하였으나 시내버스 노선체계는 과거의 노선체계를 계속 유지해오면서 시민들이 버스 이용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 노선 개편 시행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는 노선 개편 사항을 평택시청 누리집에 공개하고, 개편시행일('23.7.3.)까지 언론보도, 안내책자 제작 및 배부, 차량·승강장 안내문, 차량 출입문 돌출형 번호판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