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성주 국회의원(민주당, 전주시병)은 1일 성명서를 내고 "전북 금융중심지 추가지정 없는 제6차 금융중심지 조성 및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는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약속이 없었다"며 "전북에 대한 대통령의 태도가 공언무시에 불과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성주 의원[사진=뉴스핌DB] 2023.06.01 obliviate12@newspim.com |
또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은 향후 3년간 금융중심지 비전과 정책방향이 담겼고, 금융중심지에 대한 추가지정 여부나 추가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의 근거가 된다"며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논의 제외는 현 정부에 만연한 지역차별주의이다"고 질타했다.
또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당시 전주에서 직접 발표한 전북지역 대표 공약이었다"며 "이번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 빠져있다는 것은 전북도민과의 약속 이행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로 보임한 이후 국정감사를 비롯해 매번 열리는 상임위 때마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관련 용역 시행과 기본계획 반영을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위원장은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언행으로 일관하더니, 대통령이 직접 한 약속을 지켜달라는 180만 전북도민의 염원을 무시하고 이들의 가슴에 결국 대못을 박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추가지정에 대한 계획이나 입장도 없이 진행된 이번 금융위원회의 기본계획 심의를 강력 규탄한다"며 "전북도와 도민을 상대로 공수표를 남발한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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