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유전자 검사 장비 및 특화 솔루션 제공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목표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주거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생명공학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 피셔), 대한민국 대표 유전자 분석·검사 서비스 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가운데)과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산타뉴 코시카 부사장(왼쪽),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오른쪽)이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
이날 협약식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써모 피셔 산타뉴 코시카 글로벌 유전과학사업부 부사장,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 등 각 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생명공학·정밀의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과의 기술융합을 통해 신개념 주거문화를 제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유전자 검사 장비 및 특화 솔루션 제공 ▲유전자 검사 서비스 특화 항목 구성 ▲미래형 건강 주거모델 공동개발 등 유전자 분석과 연계한 현대건설 라이프케어 서비스 발굴·적용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주거공간에서 입주민의 개별 건강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모델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리빙(Health Living)·웰니스(Wellness)·메디컬(Medical) 3개 분야의 솔루션을 발굴해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주택의 정의를 '사는 곳'에서 '편안한 생활공간'을 넘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곳'으로 진화시켜왔다"며 "입주민의 건강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하는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날 것이며 이번 업무협약이 그 혁신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