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농촌유학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은 부모가 동행하는 농촌유학 가구에 안정적인 거주여건을 제공해 전북 지역에 장기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전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5.31 obliviate12@newspim.com |
전북도는 지난 3월 시·군 공모를 진행해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심사위원 점수 상위 3개 시·군인 진안군, 임실군, 순창군을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전북도와 3개 군은 개소당 사업비 30억원, 총 90억원을 투입해 각 지역에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20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거주시설은 호당 50㎡ 이상 단층 또는 복층형으로 건립된다. 이용자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커뮤니티 시설, 학부모 편의시설, 소통공간 등 공동이용시설도 마련된다.
전북도는 시·군과 협력해 거주시설 조성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함과 동시에 농촌유학 활성화 유학경비 지원, 농어촌 인구유입 공유숙박 지원 등 농촌유학 가구의 지역 정착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나해수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사업 공모 과정에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과 학교가 한 마음이 돼 농촌유학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보고, 전북형 농촌유학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촌유학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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