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전, 인플루엔자 극성,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 우려 "께름칙"
[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2023 고창 방문의 해'를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고 있지만 각종 전염병 창궐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31일 고창군에 따르면 '2023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경제 활력을 꾀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각종 특별시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내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고창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5.31 lbs0964@newspim.com |
인플루엔자(독감)는 봄철이 지나면 꺾이던 과거 추세와 달리 올해는 전국적으로도 환자수가 증가해 20년간 통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독감증세는 코로나19 증세와 비슷한데다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돼 예년보다도 더욱 지역내 전염이 염려되고 있다.
게다가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각종 수인성 전염병마저 도사리고 있어 해안가에 접하고 있는 고창군의 보건위생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관광객 A씨는 "코로나19나 독감이 호흡기로 전염되기 때문에 사람이 모이는 관광지에 가면 웬지 께름칙하다"며 "개인 방역에 신경쓰면서 조심스럽게 관광했다"고 말했다.
유병수 고창군 보건소장은 "방역조치 완화로 여전히 코로나19 주의가 필요하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