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중3 학부모 80% 이과 선택…수학 미적분·기하 선택률 '압도적'

기사입력 : 2023년05월30일 16:19

최종수정 : 2023년05월30일 16:19

2023학년도 수학 미적분·기하 선택률 51.8%
국어 언어와매체 선택 희망 79.7%
2027학년도까지 특정 선택과목에 몰리는 현상 지속 전망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마지막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에서 대학 입시를 치르게 될 중학교 3학년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자녀가 수학영역 미적분·기하를 선택하기를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이 통합수능 마지막 대상 학년인 현재 중3 학부모 6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학 미적분·기하 선택률은 81.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9일까지 실시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3.03.23 photo@newspim.com

현행 수능은 국어·수학영역에서 '공통+선택' 과목 구조로 치러지고 있지만, 선택과목에 대한 유불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수학 점수가 높은 수험생이 대거 문과계열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침공'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 정책도 이공계 학과 쏠림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이과 중심의 정부 정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선택과목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수학은 미적분이 72.1%로 압도적이었던 반면, 확률과 통계는18.1%에 불과했다. 미적분과 기하는 다수의 이공계 학과가 지원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통합수능 1년차인 2022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미적분, 기하 선택비율 48.3%에서 2023학년도에는 51.8%로 상승한 바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매년 6월에 치르는 모의평가에서도 수학의 경우 44.6%에서 48.6%로 상승했다.

국어영역에서는 언어와매체를 선택할 경우 입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인식하는 학부모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언어와매체'를 선택하겠다고 답한 중3 학부모 79.7%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언와와매체 선택비율은 30.0%, 2023학년도에는 35.1%로 매년 상승 추세다.

통합수능이 지속될수록 수학은 이과 과목, 국어는 언어와매체 선택비율이 매년 상승해 현재 중3 학생들이 수능을 치르는 2027학년도에는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문과계열의 학생들도 이과 과목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비율로 71.8%로 나타났다. 이과 학생들이 문과계열에 교차지원해 합격하는 것에 대한 견해에 대한 문항에 대해서는 '긍정적 견해'가 43.4%, 부정적 견해가 24.8%로 각각 조사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난이도를 조정한다 하더라도 수험생이 특정 선택과목에 몰리느냐에 따라 표준점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