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코리센과 2차전지 영역 확대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에이테크와 코리센은 각각 보유한 2차전지와 지정맥 생체인증 기술력을 기반으로 AI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영구자석 등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세부적인 협력 범위 및 공동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중으로 이른시일내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2002년 설립된 코리센은 손가락 내부 정맥의 고유한 패턴을 통해 개인을 식별하는 지정맥 생체인식 시스템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차세대 지정맥 생체인증 시스템 기반 금융기관, 국방, AI로봇,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진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지정맥인식 알고리즘 성능 전체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회사인 만큼 보안이 중요한 국방부터 금융권, 공공기관까지 지정맥 생체인증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코리센은 현재 3,4세대 초박형 모듈 형태의 저정맥 알고리즘을 개발중이다. LG전자 등 대기업이 진출한 AI로봇 분야에서도 보안을 위해 지정맥 인증을 탑재하고 있는 만큼 코리센의 지정맥 생체인증 시스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초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간사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중이다.
최근 코리센은 신성장동력을 확보를 위해 희토류 대체 소재로 불리는 '비희토류 영구자석(페라이트)' 상용화에 나섰다. 코리센은 지난 24일 한국재료연구원과 '비희토류(Mn-Bi) 영구자석 개발 기술' 실시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내 비희토류 연구자석 기술이전 및 샘플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 관계자는 "이미 기존 이차전지 장비 사업에서 작년 매출 99%에 달하는 수주를 달성한 만큼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장비 개발 및 생산 역량과 네트워크를 확보한 디에이테크와 독보적인 기술력 기반 다양한 산업분야에 진출한 코리센은 사업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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