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립 국민⋅관광객 철수 작업
오늘 밤 4편 등 총 2500명 수송
[서울=뉴스핌] 이영종 전문기자 =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괌에 고립된 우리 국민과 관광객을 실어나르기 위해 정부와 국적 항공사들이 29일과 30일 11편의 여객기를 현지에 투입한다.
외교부는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괌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조속한 철수를 위해 오전 10시 40분 인천발 괌행 항공편으로 1차 신속대응팀(김준 센터장 외 3명)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진에어 B-737-800 항공기 [사진=진에어] |
또 오후 4시 30에 2차 신속대응팀(정강 신속대응팀 단장 외 1명)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6명의 신속대응팀은 괌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우리 국민의 출국 수속 지원과 응급환자 대응, 주재국 교섭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관광객의 안전하고 조속한 귀국을 위해 항공편도 집중 투입된다.
외교부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에 따라 한국에서 괌으로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를 29일과 30일에 걸쳐 총 11편 투입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약 2500명의 운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괌을 출발해 오후 8시40분 인천에 도착하는 진에어를 시작으로 제주항공(오후 9시10분), 티웨이(오후 10시30분), 대한항공(오후 10시45분)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구체적인 괌-한국 간 항공 일정은 국토교통부 또는 각 해당 항공사에 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