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채리티오픈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비거리가 20야드 정도 더 늘었다."
우승 확정후 환호하는 방신실. [사진= KLPGA] |
방신실(19·KB금융)은 28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방신실은 '공동2위' 서연정과 유서연2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방신실은 올 시즌 첫 루키 우승자이며 시즌 5번째 생애 첫 왕관(이예원, 이주미, 최은우, 박보겸) 주인공이 됐다. 또한 대회 내내 선두를 놓치는 않는 우승으로 역대 10번째 와이어투와이어로 첫 우승을 따냈다.
첫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은 "지난 두 대회에서 우승을 놓쳐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그게 좋은 경험이 되어서 오늘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오늘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플레이했다. 1,2라운드보다 3번우드로 티샷을 더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부모님과 함께 포즈를 취한 방신실. [사진= KLPGA] |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우승 상금 1억6200만원 획득과 함께 상금 6위, 신인상포인트 3위, 대상포인트 6위에 올랐다.
방신실은 지난해 시드전에서 40위를 기록, '제한 시드'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부터 내년까지 모든 대회 출전이 가능해졌다.
300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가진 방신실은 통산 최소경기 상금 2억원 획득 기록 경신(5개 대회)의 주인공에도 올랐다.
방신실은 "국가대표 때도 장타인 편이었지만 올해 동계 훈련에서 두 달 반동안 스윙 스피드 훈련을 하루 세번 1시간 반씩 했다. 그래서 20야드 정도 더 늘었다"라며 비거리를 더 이상 늘릴 생각은 없다라고 했다. 그의 평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63.52야드다.
이어 방신실은 "시드전 끝나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롤모델은 고진영이다. 일단 멘탈이 너무 좋고 항상 그 자리에서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