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및 부산엑스포" 지지 당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5일 '아프리카의 날'을 맞아 "아프리카와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한·아프리카재단, 한국무역협회,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과 함께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만찬 개회사에서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아프리카의 날을 축하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대아프리카 외교 강화 기조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전개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2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외교부-주한아프리카대사단 공동협의위원회(MOFA-AGA Joint Consultative Committee)'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5.26 [사진=외교부] |
아프리카의 날은 아프리카연합(AU) 전신 OAU(Organisation of African Unity, 아프리카 단결 기구) 설립일(1963.5.25.)을 기념하는 날이다.
박 장관은 내년에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 또한 이러한 과정의 일환이라며 참석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만찬을 계기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주한아프리카대사단 공동협의위원회(MOFA-AGA Joint Consultative Committee)' 출범식도 개최됐다.
외교부는 "이 위원회를 통해 주한아프리카대사단과 긴밀한 협의를 기반으로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의 날' 기념 만찬에는 존 마하마 가나 전 대통령, 안토니오 페드로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 사무총장대행, 사무엘 조나 조나캐피탈 회장, 주한아프리카대사단(비상주포함), 국회아프리카포럼 소속 의원,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회 관계자 및 국내외 기업, 학계, 문화계 등 국내외 인사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선 한국과 아프리카 문화예술의 화합 공연도 진행됐다. 특히, 탄자니아 댄스배틀대회에서 우승한 비보이팀을 직접 초청해, 한국의 세계적인 비보이크루 '퓨전엠씨'와 함께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부르키나파소 출신 안무가가 설립한 '쿨레칸' 팀과 판소리 창작팀 '입과손스튜디오'의 콜라보 공연도 이뤄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만찬은 올해 '아프리카의 날' 60주년을 기념해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중인 '아프리카 주간'의 일환으로 개최됐다"며 "내년 개최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적으로 아프리카 전반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고, 한-아프리카 간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재확인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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