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오는 27일 자정부터 31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평소보다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할 것이 요구된다. 화물검색을 비롯해 인천공항의 항공보안이 강화돼서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27일 00시부터 31일 24시까지 항공보안등급이 기존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상향된다.
항공보안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5단계로 구분되며 기존의 '관심' 단계에서 '주의'로 상향되면 보안검색 및 공항 시설물 보안경비 등이 강화된다.
특히 관련 규정에 따라 보안검색 과정에서 수하물 개봉검색 및 촉수검색이 확대되고 굽 3.5cm 이상의 신발은 벗어야 하는 등 보안검색 절차 강화로 탑승수속 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여객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출국 전 100ml 초과 액체류 및 젤류(화장품, 샴푸 등), 칼, 공구류 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사는 해당기간 중 관계기관 협조를 바탕으로 공항 주요 시설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출국장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검색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보안등급 상향에 따른 여객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항공보안등급 상향에 따라 보안검색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여객 분들께서는 평소보다 여유 있게 인천공항에 도착해 주시고 강화된 보안검색절차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