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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발달장애인문화체육한마당 "희망과 용기...축제 한마당"

기사입력 : 2023년05월25일 17:49

최종수정 : 2023년05월25일 17:49

23일 효창운동장서 개최, 700여명 참가

문화체육한마당 참가자들이 줄다리기 결승전을 하고 있다. [협회 제공]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제 26회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문화체육한마당대회가 지난 23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렸다.

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야외에서 3년 만에 열리는 단체행사다.

이날 효창운동장에는 700여명 이상의 발달장애인과 교육자, 가족, 관계자들이 참여해 풋살, 줄다리기, 육상, 단체줄넘기 등 모두가 동여할 수 있는 종목 위주의 경기를 진행했다.

육상 남자부 선수가 결승선에 들어오고 있다. [협회 제공]

모든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라잉샷, 림보, 골프컬링, 팔씨름, 안전투호 등 상설마당도 운영했으며,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뻥튀기아이스크림 참여마당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대회를 위해 상패와 메달은 물론 부상으로 푸짐한 상품도 준비했다. 정가진 면역연구소에서 '유산균세트'와 자연드림에서 '기픈물'을 협찬해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식전행사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재능기부 해준 '플레이규 뮤지컬 갈라팀' 공연, 소프라노 이진주 (J페스티벌 대표)의 공연, 911SRT긴급구조단의 브라스밴드의 멋진 공연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J페스티벌 대표 이진주 소프라노의 축하공연 모습. [협회 제공]
풋살경기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협회제공]
풋살경기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협회 제공]

개회식은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이정식,회장, 용산구 국회의원 이미재 의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박광범 총재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에 이어 참가자 대표 남현준 ,박소망의 발달장애인권리선언문 낭독으로 시작했다.

식순에는 발달장애인의 복지향상과 봉사에 애쓰신 분과 장애극복을 위해 노력한 복지공로자에 대한 서울특별시장상 표창이 있었다.

고광현 서울특별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의 시상으로 플레이규컴퍼니 대표 안태규, 극단 돼지 대표 이홍기, 새생명장애인주간보호소 김유희, 서울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중구지부 김미진, 성민드림주간보호센터 양경모가 수상했다.

서울특별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상 표창은 이갑용협회장의 시상으로 엠컬처컴퍼니 대표 박태민, 더브랜디드디자인 대표 이주현, MCN 대표 이종형, 강원랜드 비서실팀장 정윤하가 수상했다.

복지공로자에 대한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협회 제공]
복지공로자 서울특별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상 수상자들과 이갑용회장(중앙) [협회 제공]

서울특별시발달장애인복지협회 이갑용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대회 여러분이 주인공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야외 체육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향상하고 심신을 단련하는 소중한 자리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달장애가 있을수록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증진이 필요하고, 문화향유를 통한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즐겁게 경기에 참여하다보면 자존감과 성취감을 얻고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마련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협회장은 "이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도 운동을 할 줄 알고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고, '발달장애인들로 잘 할 수 있다'는 능력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 "사회 적응에 여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 모두 사회 일원으로 살아가도록 복지정책이 더욱 뒷받침되어야 할 뿐 아니라 이웃과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발달장애인복지협회 이갑용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협회 제공]

연이어 선수대표 하은장애인보호작업장 김승현,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김민지의 선수선서와 내빈 기념촬영으로 개회식을 마쳤다. 이날 폐회식은 종목·MVP·응원 시상과 함께 참가자 모두를 응원하는 박수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단법인인 서울특별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1992년 설립했다. 현재까지 발달장애인들 교육과 복지증진을 위해 주간보호소, 공동생활 가정, 서울발달장애인 문화체육한마당대회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발달장애인이 사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6년 간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있는 많은 지적발달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경기와 문화체육한마당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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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시공사 교체되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장기간 표류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교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공사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국토부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을 포함한 게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공사 입찰 당시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수의계약으로 결정된 만큼 국토부가 재입찰을 진행해도 대체 시공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결국 양측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상당기간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개요 및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조건 입장 차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현대건설 "국토부 공기·공사비 못 맞춰… 안전 1순위"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 변경 사유를 담은 시공단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 취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개항 연기는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주 중으로 정부에 공사기간을 기존 7년에서 9년으로 연장해야 하는 사유를 담은 설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주 국토부에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하면서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즉각 입찰공고에 제시된 공기(84개월)보다 2년이 더 필요한 구체적 사유와 설명자료 제출 등을 요구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이다. 당초 2035년 6월 개항으로 추진됐지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국면을 맞아 5년 이상 당겨졌다.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후에도 정부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최대 깊이 60m에 달하는 대심도의 연약 지반을 매립해야 하는 공항 부지 특성상 지반 개량을 위해 해상 구조물인 케이슨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이슨은 육상에서 만든 뒤 해상으로 옮겨 바다에 가라앉힌 다음 안에 흙이나 모래를 채우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약 7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은 태풍이 발생하면 파도가 12m에 이르는 먼바다에 해당하는 지역이기에 높은 파도에 대비한 안전 시공법도 적용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도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는 12월~2월이나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7월에는 해상작업일수가 한 달에 10일 미만"이라며 "해상운반, 거치, 케이슨 속채움 등의 해상작업이 어렵다"고 적혀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개월간 2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설계하려면 108개월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현재로서는 기본설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비 역시 정부가 내놓은 10조5000억원보다 최소 1조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 형평성 안 맞아 시공단 바꾼단 국토부… 업계 반응은 "글쎄" 부산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적정 공사 기간과 현장 여건, 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건설 계획을 제시해달라"며 "지역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착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토부도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재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즉시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해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또한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국토부가 내건 조건에 맞춰 기본설계를 보완해온다면 그에 맞춘 조치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며 재입찰 검토에 힘을 실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공기 준수를 주요 요건으로 내세운 만큼 현 컨소시엄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입찰 의사를 보였다가 포기한 타 건설사와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실격 처분(DQ)을 내리고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보다 공기 협의를 하는 방향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에 더욱 유리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항 건설 자체가 고난도인데다 해상 매립까지 수반하는 공사임에도 주어진 기간이 과도하게 짧다 보니 선뜻 손을 드는 회사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서다. 최초 입찰 때도 이 같은 이유로 네 차례나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당시 공동도급 제한 조건이 과도하게 까다롭다는 비판이 일었다. 공사 규모가 10조원 이상인데 10대 건설업체 중 2개 업체를 초과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어 공사를 마치기 위한 위험 부담과 비용이 크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3개사까지 참여 가능한 것으로 조건을 수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가 당초 계획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데다 해안가 공사라 지반 침하 문제도 있어 난도가 매우 높다"며 "금액을 떠나 이런 공사는 위험 부담이 커서 참여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또한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박영강 동의대 명예교수는 "파도가 많은 외해에 속하는 가덕도 앞바다에 플로팅(해상에 부유하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과 같은 획기적인 공법을 적용하는 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훈구 KDI 재정투자평가실장은 "해외 유사공항 사례에서 보듯이 해상공항은 사업기간이 6~9년 정도 소요된다"며 "통상 매립공사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연약지반 처리, 호안공사(매립지 테두리를 만드는 공사) 등에도 다수의 인력이 장기간 사용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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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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