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전진배치 등 신속 대응체계 구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소방본부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30일 오전 9시까지 대형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25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 인력 7106명(소방공무원 2648명, 의용소방대원 4400명, 군전환복무 56명 등)과 장비 528대를 투입해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지난 23일 사찰에서 불자가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충북소방은 ▲소방관서장 관내 지휘선상 근무 및 초기 총력 대응체계 구축 ▲긴급상황 대비 소방력 100% 대응 태세 유지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및 비상연락망을 상시 유지할 방침이다.
또 보은 법주사와 단양 구인사 등 주요 사찰 9곳에는 소방력을 근접 배치하고 산림 인접 마을과 봉축 행사장에는 1일 2회 이상 순찰을 하기로 했다.
충북에서는 최근 3년간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3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1명이 다쳤고 3억 6000여만원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화재는 산불(들불)이 16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과 자동차가 각 4건, 기타 건축물 3건, 공장·창고 2건 순이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22건, 전기적 요인 8건, 기계적 요인 5건, 화학적 요인과 교통사고에 의한 화재가 각각 1건을 기록했다.
권혁민 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도내 여러 사찰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재 등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특별경계근무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